오늘은 눈이 왔다.
하루 하루를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다는 것은 비극이다.
매시간, 매초가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비극속에서 살고 있다.
2005년의 마지막 달,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06년에는 더 빨라지겠지. 인터넷에 내가 접근하지 못할 때에는 빠르게 변화할 필요도 없고, 전세계와 보조를 맞출 필요도 방법도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나온 후부터 나는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고, 누가 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천재가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고, 평범한 사람은 자기 나름의 토대를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산업화 시대의 평범한 숙련 인력은 필요하지 않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천재만이 그 진가를 발휘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