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05, 2005

하늘

오늘은 눈이 왔다.

하루 하루를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다는 것은 비극이다.

매시간, 매초가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비극속에서 살고 있다.

2005년의 마지막 달,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06년에는 더 빨라지겠지. 인터넷에 내가 접근하지 못할 때에는 빠르게 변화할 필요도 없고, 전세계와 보조를 맞출 필요도 방법도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나온 후부터 나는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고, 누가 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천재가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고, 평범한 사람은 자기 나름의 토대를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산업화 시대의 평범한 숙련 인력은 필요하지 않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천재만이 그 진가를 발휘할 지도 모른다.

Thursday, November 17, 2005

Wontak Hong

I found a scholar of ancient Korea and Japan history.
Professor Wontak Kim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wrote a book about the relation between Baekje and Wai in the year of 2003. He taught Economics in the university but he is a famous amateur histiran especially in ancient Korean history. He was shoked when he read a paper read Korea was governed by Japan in the ancient age, and researched to make the western world not to misunderstand the historical fact. He concludes in his book, Baekje invaded Japan and found a country named Yamato Wai.

Here is his web page.
http://gias.snu.ac.kr/wthong/

Thursday, October 06, 2005

New Steps foward


스스로 동기 유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조종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때에 일탈을 꿈꾼다.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일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Friday, September 16, 2005

Sunset of Kazakhstan Posted by Picasa
We all together Posted by Picasa
With Lilias in Almaty Posted by Picasa

Monday, August 22, 2005

in Kazahstan Posted by Picasa

Sunday, August 07, 2005

Jasmin at the window Posted by Picasa
Making a meal with soil Posted by Picasa
In the train Posted by Picasa
Jasmin and KTX Posted by Picasa
Rose and Jasmin Posted by Picasa
At Kwangmyeong Station Posted by Picasa
PPungppungyi in her arm Posted by Picasa

Friday, July 29, 2005

West Papua Information : Gold Mine and the people

I found some information at http://www.cs.utexas.edu/users/cline/papua/core.htm . I wonder if SangKeum is OK or not.

And I found another source ; "You can visit West Papua and discover for yourself the uniqueness of the country's environment and people. Helpful resources are Kal Muller's book Indonesian New Guinea, and John McCarthy's booklet".

Let me find the books.

Tuesday, June 28, 2005

번역 중개 사이트 프로즈

http://www.proz.com/ 에 번역가와 의뢰인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번역가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리고, 프로젝트를 입찰하여 일을 따 간다.
일은 주로 트라도스로 이루어지고 있고 온라인으로는 할 수 없다.
트라도스가 700불이나 된다. 번역을 누구든지 협업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보수도 적게 한다면 더 대중성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어떤 특정 번역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평가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Monday, June 13, 2005

카자흐스탄과 원유 제국주의

The New U.S.-British Oil Imperialism

카자흐스탄이 원유 매장량 5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선교지 연구를 통해서 알았다. 아직은 우리와 비교할 때, GNP가 1/10 정도(물가는 1/5)이지만 향후 산유국으로 엄청남 부를 자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았다. 새롭게 놓여진 러시아를 경유하지 않는 송유관을 기반으로 엄청난 양의 원유가 수출되어 오일 달러를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과 미국의 국제 정치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웹 페이지를 하나 위키피디어를 통해서 발견했다. 중국이 세계 자원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자원을 확보하려는 각 국의 노력들이 계속 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기술이 개발되지 않으면 중국의 성장에 따라서 자원의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제국주의는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경감하고 이슬람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방지하는 전략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이슬람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과격한 민주주의 실시를 통한 민족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전략이 수립되었다. 개신교 선교사는 이것을 다행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슬람교로 다시 돌아가는 종교적회귀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소련의 러시아 정교회와 사회주의가 이슬람으로부터 그들을 멀어지게 했다. 개신교는 그들이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Tuesday, June 07, 2005

공산주의는 끝났다

공산주의는 끝났다. 인간에 대한 낙관주의는 끝났다.

그러나 새로운 인류의 공간에는 오픈 소스(Open Source)와 공공 접근(Public Access)이라는 낙관주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 이러한 움직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위키피디어가 전세계의 지식창고가 될 것인가? 빗토렌츠 시스템이 전세계의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의 주도권을 리눅스에 넘겨주고 해커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새로운 세계를 여는데 성공할 것인가?

공산주의는 끝났다. 인간에 대한 낙관주의는 이제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인류의 새로운 공간에서 싹트고 있는 낙관주의는 분명히 인간의 부패한 성품에 영향을 받아서 변질될 것이다. 그러나, 혹시 아는가? 계몽주의가 중세의 암흑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열었던 것처럼, 프랑스 혁명의 위대한 역사가 새로운 대륙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것처럼 오픈 소스와 공공 접근이 경제적으로 정보의 혁명을 이루어내고 있는 인터넷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지 혹시 아는가?

인간의 창조성과 지적 노동이 자본으로 자유하게 되고 인간의 선한 의지가 자본의 치열한 방어를 넘어서서 결실을 맺을때, 인류는 위대한 한 걸음을 내 딛을수 있을 것다.

-철, 또 하나의 혁명가

Friday, May 20, 2005

split, join, strip in C++

Python에서 하던 일을 C++로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1 vector<string> mt_split(string str, string del)
2 {
3 int pos, old_pos=0;

4 string item;
5 vector<string> ret_vector;
6 while(1){
7 pos = str.find(del, old_pos);
8 if ( pos == string::npos ) {
9 item = str.substr(old_pos);
10 if(item.size()) ret_vector.push_back(item);
11 break;
12 }
13 item = str.substr(old_pos, pos-old_pos);
14 if (item.size()) ret_vector.push_back(item);
15 old_pos = pos+del.size();
16 }
17 return ret_vector;
18 }
19
20 string mt_join_inner(vector<string>::iterator b, vector<string>::iterator e, string j)
21 {
22 if (b != e-1 ){
23 return *b + j + mt_join_inner(b+1, e, j);
24 }
25 return *b;
26 }
27
28 string mt_join(vector<string> &v, string j)
29 {
30 return mt_join_inner(v.begin(), v.end(), j);
31 }
32
33
34
35 bool mt_isSpace(char ch)
36 {
37 if(ch == ' ' ch == '\t' ch == '\n' ch == '\r')
38 return true;
39 else return false;
40 }
41
42 string mt_remove_dup_space(string& instr)
43 {
44 if ( instr.size() < 2 ) return instr;
45 if ( mt_isSpace(instr[0]) && mt_isSpace(instr[1]) ){
46 return mt_remove_dup_space(instr.substr(1));
47 }
48 else return instr[0] + mt_remove_dup_space(instr.substr(1));
49 }
50
51 string mt_strip(string& instr)
52 {
53 // string outstring;
54
55 if(instr.size()==0) return "";
56
57 string::iterator fi;
58 for(fi=instr.begin();fi!=instr.end();fi++){
59 if (!mt_isSpace(*fi)) break;
60 }
61
62 string::iterator ri;
63 for(ri=instr.end()-1; ri!=instr.begin(); ri--){
64 if (!mt_isSpace(*ri)) break;
65 }
66
67 string outstring(fi, ri+1);
68 return outstring;
69 }

주인의식과 나그네의식

우리나라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이듯이 동양의 선민으로 우리 민족을 생각하고 있다. 일본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기 민족이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중국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중화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다른 생각을 가진 듯하다. 선민의식을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이 땅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빼앗은 땅에 국가를 세우고 또 땅을 빼앗겨 포로로 끌려가고 하는 과정에서 선민의식으로 인한 주인의식 보다는 나그네의식이 더 강하다.

우리는 어느 조직에 들어가든지 주인의식을 갖아달라고 요청을 받는다. 서양 사람들에게는 그런 느낌이 없다. 주인의시과 나그네의식은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차이를 내는 것이 틀림없다.

하늘나라의 주인의식과 이 땅의 주인의식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우리는 이땅의 주인이고자하여 배타성을 가지게 되고,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늘나라의 주인이고자 배타성을 가지게 된다. 신기하다 정 반대되는 개념이 같은 배타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의 일그러진 모습때문에 그럴 것이다. 두 개념 모두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담고 있는 것인데, 이것이 배타성으로 나타나다니.

Thursday, May 19, 2005

전원 생활 정말 좋은가?

전원 생활에 대한 회의가 들고 있다.
전원 생활이 정말 좋을까? 정원에 나가 풀 뽑고 꽃나무 심는 일을 즐기는 것 보다 게으른 생활을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하지는 않을까? 아무것도 없이 울창한 숲 옆에 사는 것 보다, 빽빽한 아파트 단지지만 그 옆에 시청에서 가꾸어 놓은 수목원이 있는 것도 더 좋지 않을까?

집은 비록 마천루에 있지만 온라인으로 전 세계를 다닐 수 있는데 공간의 제약이 뭐 그리 큰 불만이 될까? 저녁에 노을지는 하늘을 보고 싶으면 잠깐 걸어 나가서 공원에 앉던지 차를 잠깐 몰고 나가서 엑스포 근처 갑천변에서 즐기는 것이 더 훌륭하지 않을까?

Wednesday, May 18, 2005

h10 Posted by Hello

Code to HTML converter

Code to HTML converter

소스코드 포스팅을 위한 좋은 도구, Code2HTML Online

setw(int)

C++ reference: ostream

c++의 iostream에 setw를 이제야 써본다. ios_base에서 상속받은 멤버인데 출력할 글자의 필드 크기를 지정해 주고, 오른쪽으로 줄을 맞추어준다.
cout<<setw(2)<<newpos<<setw(30)<<lex<<
setw(4)<< wlist[3]<<setw(4)<<wlist[4]<<endl;


위와 같이 사용한다.

MP3 Player

빨간색 iRiver H10를 주문했다. 생각지도 않은 기술료가 나왔기 때문이다.

주문 버튼을 누르기 바로 전에 psp가 생각이 났다. 이걸 사야하는거 아닌가 고민을 했는데, 5G라는 스토리지를 생각하니 H10가 맞는 것 같다. 가격도 20만원 정도로 반값밖에 하지 않고...

집사람이 좋아할까? 외부 마이크를 가지고 녹음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빨간색이 예뻐서 좋아할 거 같기도 하다.


헉, 그런데 H10이 외부 마이크 녹음이 크래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다. 주문취소다.

pod casting

인터넷 라디오의 개념이 진화하고 있다. MP3 Player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담아 듣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는 것 같다. 블로그를 오디오로 만들어 놓는 방식인데 이것이 라디오 방송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블로그가 여러 장르에 걸쳐 만드어 지는 것과 같이 여러 장르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내가 포드 캐스팅을 한다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비평 약간과 slashdot과 wikipedia에서 흥미있게 봤던 기사들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고 혹은 연구소에서 하루 일했던 일들을 목소리로 담길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 멀티미디어 성격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 휴대전화나 mp3 player에서 사진과 음성이 담긴 블로그를 작성해 인터넷이나 USB cable을 통해서 자기 블로그 사이트에 올려놓는 일들이 가능해 질 것이다.

pod casting은 rss로 자동으로 생성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준다. 이것을 mp3 player의 화일 관리자로 sync 맞추면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공중파 라디오들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시청자를 늘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는 라디오같은 경우는 무료로 지난 회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해 놓고 있으니 rss만 연동시키면 간단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odder가 rss aggregator로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 bit torrent 채용하는 것 같다. 그러면 굉장히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BBC에서 선구적인 방법으로 인터넷으로 자기들이 가진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어쩌면 실시간 방송말고 재방송은 이제 인터넷으로 화일을 다운로드 받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DTV 방송도 토렌츠를 통해서 받는 것이 컨텐츠 공급자에게 매우 우리하다 자기 네트워크 대역폭과 소토리지를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Monday, May 16, 2005

번역 지원 포탈 비지니스 모델 : 자유 번역 운동 vs. 상용 번역 서비스

번역 지원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지니스 모델이 생각이 났다. Open Source를 지향하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궁리를 많은 사람들이 해오고 있다. MySQL과 Zope는 소프트웨어는 무상으로 공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지원은 계약을 통해 보수를 요구한다.

나의 번역 지원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지니스 모델도 단순하다. 인터넷에는 같이 번역하여 공유하고 싶은 문서들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위키백과사전은 같은 경우는 번역의 충동을 너무 많이 느끼게 한다.
또한 쿠텐베르그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보면 “이러한 고전이 쉬운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다면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이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문서는 모두 오픈 소스로 번역을 했으면 좋겠다. 웹 기반 번역 지원도구에서 이런 문서에 대한 번역 작업 워크 벤치를 제공하여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듯이, 또는 위키백과사전에 기여하듯이 번역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나와 있는 번역을 개정하기 위하여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자유번역운동'이라고 부르자.

자유번역운동은 영어로 된 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리눅스 문서 프로젝트 (KLDP)와 같은 운동은 번역 지원 소프트웨어 없이도 태동되어 아직도 운동이 지속되어 오고 있다. 쿠텐베르그 프로젝트 같은 것부터 시작하여 번역되어 있는 않은 한문으로 된 고전을 번역하고 미국의 주요 일간지를 번역하는 팀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의 신세대는 유아기에서부터 영어를 배우는 영어를 이해하는 세대이므로 이러한 거대한 그룹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문으로 되어 있는 고문헌을 한국어로 다시 쓰는 운동도 벌어질 수 있다. 번역이라는 지적인 노동은 현재까지 매우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은 이제 아무나 언어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있다. 이렇게 자유번역운동을 통해서 오픈 소스 정책에 부합하는 사전과 문장/문단 단위 정렬된 이중언어 코퍼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새로운 자산이다. 이 자산은 공개되어 지고 상업적 이용을 촉진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개된 자원을 토대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이미 추구하고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위의 자원을 사전과 번역 메모리로 이용하는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유번역 운동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언어적 자원과 번역 지원 소프트웨어들은 상용 번역 서비스에 바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그 번역 프로젝트에 맞는 전문가와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보수를 지급받게 될 것이다. 보통 이러한 프로젝트는 현재의 번역 용역과 마찬가지로 번역 내용이 비밀에 부쳐질 수 있을 것이며 이 서비스의 고객이 되는 기업은 번역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여기에서 부산물로 생겨나는 언어 자원, 전문용어 사전과 병렬 말뭉치는 계약에 따라서 활용 범위가 결정될 것이며 이것에 따라서 번역의 비용이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번역 비지니스 모델이 생겨날 것이다.

현재 트라도스라는 번역 메모리 지원 소프트웨어가 유럽어권에서 아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번역 업체 / 언어처리 업체들의 틈새시장이다. Zope 기반의 ZBabel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이 틈새시장에 뿌리를 내린 번역 회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Logos Research System에서 제공하는 성경 연구 도구가 번역 소프트웨어에서 벤치마킹해 볼 만안 기능들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번역에 필요한 자료들(주석, 헬라어 원문, 문화인류학 논문)이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번역 지원 에디터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번역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경번역 선교사들이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성경을 번역하고 있다. 이 정도의 수준에 이르면 모든 번역가들은 10-20년의 경험이 번역 지식 기반(사전과 병렬 코퍼스를 토대로 만들어진)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러한 운동은 번역운동을 대중화시켜서 한국 사회가 세계화 및 정보화 시대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저개발 국가들 또는 정보의 소외 계층에도 인류가 함께 만들어온 교양과 과학기술이 번역되어 소개되면 사회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동번역은 이제 그 기술적 실용성의 문제로 잠깐 우선순위를 뒤로 놓을 때가 된 것 같다. 자유번역운동에 근거한 번역에 촛점을 맞추어 인류 공통의 문제는 정보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터넷이 약속했던 정보화 혁명을 일상 언어 생활의 혁명으로 연결 시킬 때가 된 것 같다.

Thursday, May 12, 2005

하고 싶은 프로젝트

나에게 시간이 허락된다면 번역 지원 웹 사이트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 Plone을 기반으로 해서 웹에서 번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현재 ko.wikipedia.org에서 '등소평'을 번역하고 있는데, 주석안에 원문을 넣고 번역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을 편리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자.

1. 번역할 File을 선택한다.
a. URL을 지정하면 가져와서 저장한다.
b. Text File을 upload한다.
c. Copy paste 혹은 직접 문장을 넣도록 한다.

2. 문단 혹은 문장별로 분리하여 한 화면에 번역할 부분이 나타나게 한다.

3. 단어 번역을 위해 사전을 선택한다.
시사, 일반, 전문분야, 사용자 사전 선택

4. 자동번역을 통해서 초벌 번역을 한다.
a. 자동번역을 수행
b. 번역 메모리 검색

5. 초벌 번역된 것을 다듭는다.
a. 사전을 제공한다.

6. 문장 단위로 align하여 번역 메모리나 사전에 재입력한다.

7. 최종 번역된 문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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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ne과 MySQL을 기반으로 구현한다.

Friday, May 06, 2005

미국과 한국, 그리고 소프트웨어 산업

휴일 저녁에 Microsoft의 MSDN TV와 Blog를 돌아다녔다.

미국이 2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일본이 1억이다. 우리가 5천만이고 북한이 3천만이니까, 통일되면 미국의 1/3의 인구다. 희망하기는 1/3의 경제력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현재 10등 정도의 국가에서 5등안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중국의 인적 자원과 시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상에 힘을 받혀 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잘하는 가에 달려 있다.

산업 혁명의 시대라면 이러한 일은 꿈도 꾸지 못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정보화 혁명의 시대다. 비교적 안정된 사회와 엄청난 교육열은 이것이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아직도 조립 생산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피플웨어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산업이다. 우선 충분한 자원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투입을 해야한다. 현재처럼 일회용품 사용하는 것 같이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대우해서는 아무도 전장으로 나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텔레비전, 자동자, 냉장고 만들때 다른 나라를 벤치마킹 했던 것처럼 커다란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물론 충분한 자원이 투자될 때에만 가능한 일이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영어를 생활화 해야한다. 일본인들은 번역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해 보면 구시대적이다. 이중언어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의 생산성은 얼마나 높은가? 현재 영어 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루어 지고 있다. 그 세대가 사회에 나와서 일할 때까지만 우리가 버티어 주면 영어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미국처럼 혼돈으로 빠지지 않고 그들의 언어와 기술개발 방법론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식 혁명의 시대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이점에서 현재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는 사람들은 선구자적 태도를 갖아야 한다. 관리자들은 미국의 방법론을 배우고, 거기에 우리식 밀어붙이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게 해도 우리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자들은 미국의 방법론을 배워 그대로 실천하기를 원하지만.

소프트웨서 산업을 일으키려면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맞짱을 떠야할 것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독점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싸우려면 아직 기반 기술이 없는 우리는 리눅스를 채택하고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대거 만들어 내야 한다. 이것이 벤치마킹해서 그대로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을 것이다.

Thursday, May 05, 2005

Long Tongue Posted by Hello

Saturday, March 19, 2005

한 번역회사에서 100Mbps 이더넷 칩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군대 문제 때문에 technical writting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문제에 뛰어들어서 배우고 그것을 알기쉽게 문서화해서 전달하는 일, 그것도 재미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다시 한번 full time으로 그런 일을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같다.

Thursday, March 17, 2005

Sims online 그리고 폴 J 마이어

어떨까라고 계속 상상하던 Sims Online에 접속했다. 2주간 무료고 나중엔 신용카드에서 돈 빼간다고 한다.

현실과 가상이 혼돈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어떨까?

집을 짓고 공장에 가서 일을 했다. 2들이나, 이틀에 200불 벌었을까?
현실과 가상도 뼈빠지게 일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가보다.

다른 집에 놀러갔다가 발차기 당했다. 윽~
심스 온라인 경험담을 기록하기로 한다.

폴 J 마이어의 성공을 유산으로 남기는 법을 새벽에 계속 읽었다.
부모님께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지침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성경의 잠언 처럼
실천해야 할 것이 있는데, 첫째는 아침에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과
인생 철학, 그리고 인생 목표를 작성하는 일이다.
종이에다가 기록하라고 한다. 시도해보자...

Wednesday, March 16, 2005

Home Entertainment System

EPG + TV Card + Remocon + wireless AV set + TV

Tuesday, March 15, 2005

Home Video Security System and Post Box

아침에 연구소에 출근하다가 생각이 났다.

전자식 출입증 장치에 비디오를 붙이지 않는지,
이름표를 안 가져왔을 경우 보안요원이 화면을 보고
인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인적사항이나 패스워드를 대화중에 말할 수 있는데

또 집에 화면을 보면 밖의 사람 확인하는 시스템을
휴대전화와 연결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대문에 주인 휴대전화 번호 붙여 놓고
택배 아저씨가 오면 전화걸어 설명해주고
우유투입구를 전자적으로 열 수 있게 허가해주면
그 아저씨가 투입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누가 손님이 찾아 오시면 휴대전화로 문을 열어
빈 집이지만 들어가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게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이루어질 일 아닐까
문 개폐의 전자적 작동과 휴대전화 및 비디오를
이용한 보안 시스템

여직원협의회 회의실도 이런 방법으로 하면
물리적 열쇠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해결될 텐데

Thursday, February 24, 2005

여의도 국회를 해산하고 인터넷 국회를 개회하라

대한민국은 사회 전반이 디지털로 이행하였음을 선포하고 모든 권력 행위도 인터넷을 통하여 이루어 지도록 변화하여야 한다.

대통령이 결제하는 모든 서류는 전자화 되어 기안되어지고, 대통령의 결제도 전자화되었다. 그 정책을 시행할 때에도 전자화된 문서로 말단 행정단위까지 전달되어 시행될 것이며, 국민의 반응과 제언도 전자화되어 정부에 전달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회를 한정된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는 '여의도 국회'를 온라인화하고 국정의 모든 행위가 온라인화되도록 연구해야할 때가 되었다. 모든 국가 행정은 온라인 감사를 받을 준비가 항상되어 있도록 하며, 국민투표를 활성화하여 모든 국민이 스스로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목표를 둘 수 있도록 고무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경제/정치/문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사회를 전자화하는 일에 매진해 나가야 한다.

먼저 정치적 생활이 전자화 되도록 해야한다. 오랜 경험과 연륜을 기반으로 하여 정책적 판단 역량이 갖추어졌다고 생각되었던 원로 및 사회 지도층의 지식이 정보화로 인하여 정보를 획득하고자 노력하는 국민에게 주어졌다. 직접 민주주의의 역동성을 더 고무하여 더욱 빠르게 변화하여 사회와 인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의 혁명이다. 민주주의가 태동했던 프랑스에서 국민의회가 조직되었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으며 삼권 분립에 의한 민주주의가 성립되었들 때와 같이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서구 민주주의는 교육과 출판이라는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다면 한국은 새로운 정치제도가 탄생할 수 있는 최초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나라다. 디지털 혁명의 토대위에 정치 제도를 쇄신하여, 2002년 월드컵 전국 응원단, 그리고 2003년 대통령 선거와 같은 경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자.

옛 시대의 편견은 정보의 비공개와 편중으로 말미암은 것들이 많으므로 우리의 역사를 전자화하고 또한 그 것에 대한 토론도 전자화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굳게하고, 새로운 과학 기술과 세계화 시대에 맞는 경영 방법을 채용하여 국가 발전을 도모하자.

이러한 때에 걸림돌은 기득권을 지키고자하는 정치세력과 의사결정이 투명하지 않고 소모적인 구시대적인 국회를 개혁하는 일이다. 국회를 전자화하여 정보와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하고, 인터넷 동호회와 신문사 사이트에서 여론을 만들어 내며 대안을 창조해내는 저력을 국회로 결집시키자. 이제 우리의 원로 세대도 인터넷 문맹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이제 모든 국민의 의지가 직접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때가 되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너무나도 많고 급박성을 다투는 일이어서 전통적인 국회로는 감당할 수가 없다. 최초의 인터넷 공화국이 되는 이 일에 걸림돌의 되는 것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교육 제도를 개혁하고 참여 자치제도를 실현하고 사회전체를 전자화하며 과학기술 발달에 새로운 국회가 원동력을 제공하도록 하자.

Tuesday, February 22, 2005

미래의 주거 : 시골 오두막에서 사는 삶

http://www.comp-buyer.co.uk/buyer/news/66408/will-the-internet-ruin-rural-life.html
에 의하면 영국의 시골 생활이 광대역 인터넷(전화망과 모뎀을 이용한 인터넷이 아닌 DSL이나 CableTV 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에 의하여 어떻게 변모할 수 있는지 예측하고 있다. 낙관적인 의견은 낙후된 시골을 발전 시키며 젊은 사람들이 시골에서 계속 거주하게 할 수 이고, 비관적인 의견은 온라인 쇼핑등 도시문명을 경험하게 하고 장거리 여행 더 많이 하게 하여 시골을 더 빨리 대도시에 종속시킨다는 것이다.

국내의 사정을 생각해 보자. 현재 시골에서는 아날로그 공중파만이 방영되고 있으나, 위성 방송이 몇 해 전부터 제한적이지만 케이블방송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왠만한 시골에서는 KT의 Megapass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택배 서비스는 시골에서도 홈 쇼핑을 가능하게 해 준다. 배달료는 제주도나 도서 지방이 아니면 차별이 없다.

나의 1차적 실험 계획은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가서 금요일 저녁/토/일을 보낸 다음에 월요일 울 아가를 학교에 내려준 후에 연구소로 출근을 하는 것이다. 금/토/일은 주말 농장에서 노동을 하고 그 산물을 싣고 도시로 나와 1주일을 도시의 아파트에서 거주한다.

2차적으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것인데, 30분정도의 운전시간이라면 큰 부담없이 출퇴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여에 직장이 있는 사람이 관저동에서 출퇴근을 할 때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30분 안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부여에서 살면서 우리 연구소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온다면 30-40분정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도로가 더 발달할수록 출퇴근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도시내에서 통근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시간으로 통근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에서 전원생활은 원래 의미의 전원생활이 아니라, 도시생활의 연장인 근교생활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도시에 적당한 크기의 집(한국적 상황에서는 아파트)가 먼저 필요하다. 시골에서의 집은 주말에만 사용하므로 작은 규모의 오두막집(주로 거실에 편의 시설이 있고, 작은 침실이 있는 정도)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현재 구봉마을의 집은 주중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므로 부여에 작은 오두막을 짓는 것을 계획하여 점차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생활은 먼저 교회생활이 있을 것이다. 시골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 공동체에 속하여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것이고, 또한 시골에 있는 분들과 개인적인 교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라고 하지만 주중에는 업무로 인하여 이웃과 교류가 없을 것이지만, 주말에 머무는 시골에서는 더 잦은 교류가 있을 것이다. 이웃과 안면을 알고 지내는 일이 중요하다.

교통의 발달과 광대역 인터넷, 휴대인터넷, 위성 디지털 방송등이 시골을 지리적, 정보적 환경 상의 고립에서 해방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때를 대비하여 시골에 입지가 좋은 곳을 골라서 오두막을 짓고 미래를 준비하고, 노후에는 정보혁명의 완성으로 인하여 도시와 마찬가지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므로 오두막을 확장하여 일상생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계획은 유리가 할머니의 조력이 없이 생활 하기 전 까지는 대전에서 머물러 살고, 그 이후에는 부여까지 고속도록가 완성되는 시점에서부터 주말 오두막집 생활을 하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Tuesday, January 11, 2005

뜬금없는 생각 : 서구청 인터넷 방송센터 스튜디오

인터넷과 정보화의 덕분에 아주 고상한 취미를 한 가지 가지게 되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대전시, 대전시 서구 의회 회의록을 읽어보는데 지방의 의회 정치의 상황을 알게 되어 재미가 있다.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그 의원의 배경과 출신 선거구는 어디인지, 발언의 합리성과 설득력은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된다. 물론 이슈와 논쟁도 알게 된다.

자기 사는 동네와 관련된 일들이 벌어지는 것과 직접적인 영향력을 생각할 때, 현대인들은 너무 무관심하게 지낸다. 예를 들어 서구청에 2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가 생긴다고 한다. 고가의 장비와 공간이 필요로 하고 또한 운영 인력에도 예산이 배정되었다. 작년 서구 의회에서 추경예산에 반영한 것을 승인하였고, 1월에 입찰을 거처셔 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구청에서 무슨 목적으로 이 일을 시작하고 그 효용은 어떻게 될까? 물론 이 일은 의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 되어야 할 사항이다. 절차적으로는 그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설이 단순히 구청 주도의 구정홍보에만 쓰일 것이 아니라, 구민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우는 일에 사용된다면 얼마나 유익할 것인가?

‘미디어 연대’에서는 참여 언론을 실현하기 위하여 2003년 조직된 단체로 저출력 지역 공동체 FM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았으며, 마포구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올해 상반기에 개국할 예정이다. 지방 참여 정치에 이러한 미디어가 꼭 필요하다. 여기에서 필요로 하는 공간과 장비가 서구청의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와 거의 같은 규모이다.

서구청에서 이러한 동향을 파악하고 마련된 인터넷 방송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실질적으로 구민들이 참여하여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뉴스와 이야기 거리를 만들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보기를 제안한다.

참고
미디어 연대 : http://www.access.or.kr
마포공동체라디오 : http://cafe.daum.net/radiomapo
서구청 인터넷방송센터 스튜디오 및 편집실 구축 공사 입찰 공사: http://www.seogu.daejeon.kr/news/news_notice_02.htm?bbsid=tmg_tender&action=view&idx=258

구봉산 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