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05, 2005

하늘

오늘은 눈이 왔다.

하루 하루를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다는 것은 비극이다.

매시간, 매초가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비극속에서 살고 있다.

2005년의 마지막 달,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06년에는 더 빨라지겠지. 인터넷에 내가 접근하지 못할 때에는 빠르게 변화할 필요도 없고, 전세계와 보조를 맞출 필요도 방법도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나온 후부터 나는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고, 누가 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천재가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고, 평범한 사람은 자기 나름의 토대를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산업화 시대의 평범한 숙련 인력은 필요하지 않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천재만이 그 진가를 발휘할 지도 모른다.